9319 Coffee —
1. 커피를 대하는 공간
내 감각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은
정답이 아니다.
이는 서로를 알아가고
존중할 수 있는 힘이 된다.
이 힘은 무르익어감에 따라
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
앞으로 더 뻗어가야함을
깨닫게 해준다.
내 감각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은
정답이 아니다.
이는 서로를 알아가고
존중할 수 있는 힘이 된다.
이 힘은 무르익어감에 따라
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
앞으로 더 뻗어가야함을
깨닫게 해준다.
6월의 하루
하늘이 파랗다.
고개 한번 들었을 뿐인데
하늘이 보랗다.
생각에 잠겼을 뿐인데
하늘이 까맣다.
생각이 멈출 때
걸음도 멈췄다.
하늘은 여전히 까맣다.
가깝지 않으면서도
가까운,
낯설지 않으면서도
낯설었던.
이마저도
마음의 여유가
생겨야 보이는.